[ESPN] 아르헨티나, 승부차기서 네덜란드 4:3 승...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 놓고 격돌

 

한국 시간 12월 10일 새벽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메시는 전반 34분 나우엘 몰리나에게 그림 같은 스루 패스를 전달하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27분엔 직접 PK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37분 바웃 베호르스트가 헤딩 추격골을 넣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추가 시간 막판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프리킥을 베호르스트가 동점골로 연결하여 네덜란드가 극적인 회생에 성공했다.

 

결국 연장전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양 팀.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는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인 버질 반 다이크,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연속으로 실축하고 말았다. 첫 3번의 PK를 넣은 아르헨티나는 하지만 네 번째 키커 엔조 페르난데스가 실축하였다. 그래도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깔끔히 마무리해 4강전으로 향하게 됐다.

 

8강에서 탈락한 네덜란드의 여정은 마무리됐고, 동시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반 할 감독의 세 번째 임기도 막을 내렸다.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는 노장 반 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완전히 은퇴를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