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2월 3일 새벽에 열린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경기가 한국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이 연장 전반 그림같은 프리킥을 성공시켜 한국을 아시안 컵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호주로선 정규 시간 종료 몇 초를 견디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전반 41분 나다니엘 앳킨슨의 크로스를 크레이그 굿윈이 선제골로 연결하여 호주의 승리가 예감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이스 밀러에게 파울을 당해 한국이 PK를 획득하게 되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추가 시간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득점하였다.
연장 전반 14분, 한국이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찬 공이 매튜 라이언을 지나쳐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 들어 차이를 만들어내는 손흥민이었다.
1960년 마지막으로 아시안 컵에서 우승했던 대한민국. 2경기 연속 패배의 수렁에서 기적같이 올라왔다.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8분 조규성의 동점골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하게 됐다.
이번 승리는 1년 전에 임명되어 한국 여론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압박감을 다소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리드를 더욱 벌릴 기회를 여러 차례 맞이했다. 하지만 마틴 보일의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미첼 듀크가 두 번의 좋은 찬스를 날렸다.
아시안 컵 첫 진출팀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요르단이 한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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