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리버풀, 웨스트 햄과 2:2 무... 리그 우승 사실상 물 건너가

 

한국 시간 4월 27일 밤에 펼쳐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EPL 35라운드 경기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미카일 안토니오의 동점골이 리버풀의 우승 경쟁을 사실상 끝장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두스의 크로스를 재러드 보언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주중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리버풀이었지만, 그다지 분위기가 자극된 것 같진 않았다.

 

그래도 후반 들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리버풀은 후반 2분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동점골을 넣어 추격을 시작하였다.

 

여기에 후반 19분 코너킥 직후 흘러나온 공을 각포가 슈팅으로 날렸고 오그본나, 수첵, 아레올라를 연달아 맞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압박감을 어느 정도 떨쳐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안토니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득점하며 웨스트 햄이 리그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3경기가 남은 3위 리버풀은 토트넘과 붙을 1위 아스날에 2점 차 뒤쳐졌다. 한편 2위 맨시티와는 1점 차지만 맨시티는 2경기를 덜 치른 상태.

 

리버풀의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난 것처럼 보인다. 아스날과 맨시티가 스스로 무너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