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축구

[DM] 2002년 한국의 4강신화를 되돌아보며

by 집도리1 2022. 10. 11.
300x250
반응형

 

대한민국이 2002년 그들의 홈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축구계를 경악시킨지 이제 20년이 넘었다.

 

자국민조차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이 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마저 꺾으며 현재까지 아시아의 그 어떤 국가도 흉내낼 수 없었던 성과를 이루어냈다.

 

거스 히딩크가 감독하며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인 한국은 그들의 열렬하고 소란스러운 팬들에게 잊지 못 할 기억을 선물했다.

 

이 신화는 다른 국가들에서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민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성과에 대해 화가 나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보다는 심판과 FIFA를 겨냥한 논란, 음모론, 부패에 관한 주장들이 대회 내내 유지되었고 이것이 그들의 월드컵 결승전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이르기까지 펼친 놀라운 여정이다.

 

공동 개최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순조롭게 2002년 월드컵을 시작했다.

 

조별리그에서 히딩크의 팀은 폴란드, 포르투갈, 미국을 상대로 승점 7점을 따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이 단계에 다다랐을 때 이미 그들은 예상치를 가뿐히 뛰어넘은 성과를 보였다.

 

그들은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났으며 이 경기는 아직까지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논란이 되는 경기 중 하나이다.

 

전반 18분만에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이탈리아에 리드를 안겨주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라마는 더 이상 없을 것이며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서 안정환의 잊지 못 할 헤딩골이 터지며 이탈리아를 토너먼트에서 격침시켰다.

 

경기 도중, 이탈리아 선수들과 팬들은 에콰도르 주심 모레노가 대한민국이 저지른 파울에 대해 징계를 주지 않자 분개했다. 

최진철이 잠브로타에 가한 양발 태클과 김태영이 델피에로에 가한 팔꿈치 반칙이 그들의 주된 분노 요인이었다.

 

이후 토티가 시뮬레이션 행동으로 퇴장당하고 톰마시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자 그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모레노 주심은 이탈리아에서 악당 취급을 받기 시작했고, 당시 FIFA회장 블래터 또한 그의 판정들이 월드컵 무대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블래터 회장은 "나는 그의 판정들로 인해 고통받았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오심이 행해진 것을 목격했다. 

토티의 상황은 페널티킥 상황도 아니었고 다이빙도 아니었다. 그가 옐로카드 한장을 이미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심판이라면 그에게 두번째 옐로카드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골든골을 기록한 안정환은 이로 인해 이탈리아에서의 그의 커리어가 끝났다. 그는 당시에 페루자에서 뛰고 있었는데 구단주였던 루치아노 가우치는 그가 '다시는 그곳에 발을 디디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를 상대할 때 오직 한국의 슈퍼스타처럼 경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나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에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2년전 그에게 문을 열어준 나라에 대한 모욕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탈리아 축구를 망친 선수에게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가우치는 후에 이 결정을 철회하고 구단은 안정환의 임대 계약을 완전 영입으로 전환하려 했지만 이미 타격을 받았던 안정환이 이를 거절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끝난 후, FIFA가 공동 개최국인 한국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돕고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었다.

 

이 음모론은 8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이집트 주심 가말 알간두르가 두 개의 오심을 내리자 더욱 거세졌다.

 

첫번째 오심은 김태영의 자책골이 인정되지 않았을 때 나왔고, 두번쨰는 연장전에서 호아킨의 모리엔테스를 향한 크로스가 이미 엔드라인을 넘어갔다고 판정했을 때 나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이반 엘게라는 주심에 대한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모두가 정당한 두 골의 과정을 봤다. 스페인이 이기지 못 한 이유는 그가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은 한국 대표팀은 이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월드컵 4강에 오른 첫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유럽 거함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며, 한국은 4강에 올랐다.

 

이쯤에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그들을 상대한 유럽 국가들의 주장에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한국이 부정한 행위를 행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심판들의 오심과 그들을 향한 음모론이 한국과 그 국민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다.

 

분명 한국은 부인할 수 없는 심판판정의 수혜자였지만 그들은 타당한 근거를 토대로 그들의 상대편도 이득을 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은 다채로운 팬 디스플레이와 에너지로 스타디움과 대회를 빛냈다. 그들의 팀이 경기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독일과의 4강전에 오른 한국은 그곳에서 그들의 질주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희망이 없어보였던 한국 대표팀은 자국민과 세계를 사로잡았고 월드컵 전설에 기록될 것이 확실하다.

 

2022년 대한민국 대표팀 또한 그들과 같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할 것이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