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추진함에 따라, 주장 손흥민은 팀을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지난달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의 매각으로 토트넘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손흥민은 올해 1월에 구단이 1년 추가 옵션을 발동하면서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손흥민은 지난 20년 중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은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이적한 이후 2023년 8월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비록 지속적인 발 부상으로 유로파 결승전에서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손흥민도 후반전에 경기장에 투입된 바 있다.
현대 최고의 토트넘 영입생으로 꼽히는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합류해 프리미어리그와 한국의 슈퍼 스타가 되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마지막 토트넘 경기였던 브라이튼전에서는 발 부상으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달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인 한국 대표팀에 합류 중이다. 본선에 출전하려면 승점 1점만 있으면 되고, 따라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주요한 출전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화요일에 공개된 토트넘의 새 유니폼 발표행사에도 불참했다.
한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아직 포스텍이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않았기에, 포스텍의 감독직은 여전히 의문인 상태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주 유로파리그 우승 축하 행사가 끝난 이후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그의 거취 결정은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17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상대로 한 승리 + 1984년 이후 첫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퍼레이드가 진행되었고, 팬들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시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는 BBC에 이렇게 답했다: "어떻게 평가하냐고요? 환상적이죠. 우리는 17년 동안 해보지 못한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초에 이 클럽 아무에게나 이런 결과를 물어봤다면, 아무도 거절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