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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프리시즌마다 선수들은 드레싱룸에서 그들의 셔츠 넘버를 교환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의 셔츠를 고수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몇몇은 교환을 원하하고요. 어떤 선수들은 그들의 번호를 브랜드로 여기기도 하고, 어떤 선수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지난 여름 리즈유나이티드에서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고 구단이 선수들의 리스트를 발표했을때 가장 관심을 끌었던 사항은 2군선수이자 아직 잉글랜드리그에서 선발로 나온적도 없는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10번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10번은 7월초 리즈가 라피냐를 팔면서 공석이었습니다.
서머빌은 엘런로드에서 1군팀의 끝자락에 있었고, 선수 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는 21-22시즌 38번을 달고 출전했으며 이번시즌을 앞두고 그는 등번호 7번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것은 이안 포베다의 번호였지만, 그는 리즈를 임대로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브랜든 아론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합류하였고, 그는 7번을 원했으며 10번만이 유일한 전통적인 선발선수들의 번호로 남았습니다. 누군가가 그 번호를 가져가길 기다렸으며, 서머빌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심미적인 부담이 있을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경험이 없을 이 선수의 자신감은 상당히 주목받았는데 그것은 지난 토요일 안필드에서 그에 대해 잘 모르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선발로 나온 그를 주목받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칭찬할만하게도, 그는 그의 등번호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번호를 가져가기전 그는 다른 리즈선수들에게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클럽의 주장 리암 쿠퍼에게 다가가 그가 이번호를 가져도 되는지, 아니면 이것이 실수인지에 대해 물었다고 합니다. 쿠퍼는 그의 제안을 승낙하였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서머빌이 1군에서 빛을 볼 것으로 보였고 그의 잠재력에 비춰봤을때 크게 어긋난 번호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가 89분 안필드에서 득점했을때 그러한 것들이 머리 주변을 돌았고, 그가 그의 득점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그는 하늘로 날아갈듯했습니다. 만일 10번으로 활동한다는 것의 압력이 리버풀전에서 가해진 것이라면, 그는 충분히 10번의 셔츠를 감당할만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튕겨진 공에 대한 세번의 능숙한 터치로 그의 신경과 균형을 잡아가며 골대 구석으로 공을 찔러넣었습니다. 그 결승골로 리즈는 2-1의 그토록 원했던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머빌은 그다음날 21살을 맞는 생일이었으며, 경기전 리즈의 수석코치 르네 마리치는 그에게 그가 득점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날밤은 리그에서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완전 다른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서머빌은 일요일 아침일찍 네덜란드로 날아가 로테르담의 그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생일을 축하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대단했던 한해였습니다. 마찰과 인내, 발전과 진보가 있었고 토요일처럼 놀라움도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엘런로드에서 그의 훈련과 U-21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임대를 떠날 뻔한 상황이었기에 제시 마치는 그를 1군에서의 기회를 주게 만들었습니다. 제시 마치는 지난주 감독으로서의 거취가 걸려있었기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고, 아마도 루이스 시니스테라가 부상당하자 그것또한 엄청난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리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인 상황에, 그는 서머빌을 선발명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서머빌은 결승골을 기록합니다.
서머빌이 올해초 그가 의미있는 1군경기 출장을 거의 하지못하면서 마치의 전임자 마르셀로 비엘사에게 직접 그가 임시적으로 팀을 떠날수있는지에 대해 문의했던 이야기는 이제 많이 지나갔습니다. 함부르크는 그에게 제안을 했었고 AZ알크마르 역시 그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솔직히말해 그것은 대담하고 리스크가 있어 보였습니다. 비엘사의 감독 스타일은 그가 선수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많이 제한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선수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서머빌의 요청은 단호한 대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떠나고 싶다면 떠나도 좋다. 비엘사는 팀에 완전히 헌신할 수 있는 선수만을 선호했기에 그를 따로 설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즈는 서머빌의 이적을 막았습니다. 1월 이적시장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이적시장에서 영입할만한 선수가 없었기에 스쿼드를 당시 상황보다 보강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비엘사는 공개적으로 서머빌의 이적이 막힌 것은 보드진의 선택이라고 말하였고 이 전 페예노르트 선수는 4월까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이 때 비엘사가 경질되고 마치가 리즈에 합류하였습니다. 마치는 그를 지켜봤으며 그를 좋아했고, 여름에 라피냐가 떠나면서 모두가 예상했듯이 서머빌은 1군에서 좀더 의미있는 일원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와의 계약 협상이 시작되었고 협상의 내용은 그가 리즈에서 어떠한 역할을 받게 될것인가에 대한 직접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서머빌은 2026년까지 계약하는데 동의할 정도로 기뻤으며 8월초의 계약이기 때문에 그가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었다면 임대를 보내는 것이 더 타당한 상태였습니다. 안더레흐트가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중 하나였습니다. 챔피언쉽에서 승격한 노팅엄포레스트는 그를 완전영입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는 엘런로드를 완전히 떠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서머빌의 프리시즌 퍼포먼스는 꾸준했으며 머지않아 마치는 그를 간과하는것이 어려워짐을 느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12일 전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첫 프리미어리그 풀타임 경기를 치뤘고 이에 앞서 마치는 그가 서머빌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어야 하는 의무를 느끼게 만든다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였습니다. 리즈의 골치아픈 최근 전적조차도 이 미국인에게 그에 대한 도박을 계속 하는것을 단념시키지 못했습니다.
서머빌은 수비수를 귀찮게 하고 고민하게 만들며 기술적으로 우수하며, 빠르고 직선적인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는 더 많은 경기경험이 쌓여야 대답할 것으로 보이지만, 서머빌이 안필드에서 결승골을 넣은 직후인 본머스와의 이번 주말경기에서 그를 벤치에 두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는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의 가장 큰 고려점은 규율과 프로정신, 직업윤리로 이것들을 프로축구계에서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발전하기 위한 모든 방식에서 다른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머빌의 안필드에서의 결승골은 그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은지 고작 일주일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조 겔하르트의 스루볼에 반응하여 넣은 그의 데뷔골은 늦은 시간에 나왔기에 심각한 결과로 위기에 빠진 마치에게 큰 관심을 주진 못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서머빌은 네덜란드 국기를 들고온 팬에게 그의 유니폼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머지사이드에서 이 No.10은 그가 받을수 있는 최고의 생일선물로서 유니폼을 영구적으로 소장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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