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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세르지 로베르토가 가져다 준 선물

집도리1 2023. 12. 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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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타인의 계정에서 유독한 사람들의 말할 수 없는 비참함을 비추는 쓰레기통 같은 존재이다. 알메리아와의 경기 전 발표된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에는 세르지 로베르토가 20번이라는 백넘버, 그리고 주장 표시와 함께 나타났다. 이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세르지의 등장에 놀라워했다.

 

사람들은 벽 뒤에 숨어 피 냄새를 맡고, 라 마시아 출신인 이 선수를 조롱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그렇게 살아왔다. 그들은 항상 그들의 이상적인 축구 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그를 무시해 왔다.

 

어두운 터널

 

세르지 로베르토는 정신적으로 단련하고,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며,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14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 축구팀의 선수로 공언해 왔다. 부상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모든 것이 클럽을 떠나는 쪽으로 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 내색하지 않고, 늘 미소와 함께 다정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에게서 단 하나의 나쁜 행실도 알려진 바 없으며, 그를 아는 사람들,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그가 낙담하지 않기 위해 극복해야 했던 모든 나쁜 순간들을 알고 있었다.



인내심과 차비

벤치로 밀리고, 어린 선수들과 같은 급여를 받고,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온 세르지 로베르토는 알메리아전을 통해 행복의 이미지,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전반전에 그의 활약은 최고였고, 후반전에도 그의 활약을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고, 해트트릭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세르지 로베르토의 활약이 없었다면, 희망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승리를 놓치게 되었을 것이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블라우그라나의 팬들에게 선물을 준 일종의 비밀 친구가 되었다. 항상 그의 곁에 있어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지에 보답하는 골과 승리라는 선물이었다.

 

세르지 로베르토와 같은 라 마시아 출신인 차비는 늘 세르지 로베르토를 인내심 있게 기다려 왔고,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애지중지하고 열심히 지지해 주었다.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항상 좋은 말을 해줬다. 바르사 벤치에 도착한 이후 차비는 선수들에게 매우 가혹하게 말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고백했고, 세르지 로베르토는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팀을 구해냈다.

 

어쩌면 그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게 될 수도 있고, 그를 보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모습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세르지는 이미 그런 상황들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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