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시메오네, 라리가 500경기 달성
마요르카와의 경기를 통해,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는 라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지휘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는 2011년 12월, 그레고리오 만사노의 후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부임했다. 2012년 1월, 말라가와의 원정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르며 “한 경기씩 집중하자”는 그의 철학을 팀에 주입했고, 클럽의 또 다른 전설인 루이스 아라고네스가 남긴 상징적인 문구, “이기고,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겨야 한다”를 되살렸다. 그리고 그는 아틀레티코에 온 이후,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를 실천했다.
그의 첫 우승은 2012년,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꺾고 차지한 유로파리그였다. 이어서 같은 해 UEFA 슈퍼컵에서 첼시를 4-1로 제압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후 2013년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으며, 2014년에는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해, 스페인 슈퍼컵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1-0의 결과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8년 리옹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3-0으로 꺾으며 또 한 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UEFA 슈퍼컵에서는 탈린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꺾었다. 그리고 2021년, 팬들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시즌에서 또 한 번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시메오네는 감독으로서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럽 122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되었다.
시메오네는 라리가 역사상 500경기 지휘를 달성한 9번째 감독이며, 앞서 루이스 아라고네스, 하비에르 이루레타, 미겔 무뇨스, 빅토르 페르난데스, 하비에르 클레멘테, 호아킨 카파로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마누엘 페예그리니와 같은 전설적인 감독들이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까지 시메오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며 치른 499경기에서 305승, 112무, 8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는 13승 6무 2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