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트] 바르셀로나 선수들, 래시포드가 합류 안 해줘서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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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했다. SPORT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기다릴 의향이 있었으며, 자신의 연봉을 낮추는 것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복잡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그의 임대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 임대를 허용하기 위한 조건 역시 협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맨유는 바르샤가 선수의 연봉 중 최소 70%를 부담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여전히 '재정적 페어플레이(FPF)'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비록 바르샤가 VIP 좌석 판매를 통해 '1-1 규정'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안수 파티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같은 선수들이 떠나야 했지만, 두 선수 모두 바르사를 떠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
라커룸 내부의 반응
카탈루냐 라디오의 ‘바르사 레세르바트(Barça Reservat)’ 프로그램에 따르면, 바르사가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한 사실이 현재 선수단과 가까운 관계자들(선수 에이전트 및 가족)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팟캐스트는 페드리, 가비, 아라우호와 같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의 주변 인사들이 바르사의 재정적 여유가 생기자마자 기존 선수들의 상황을 개선하기보다 새로운 스타 영입에 나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VIP 좌석 판매로 '1-1 규정'을 회복했음에도, 현재 스쿼드의 급여 조정이 우선시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우려가 전해진 후, 데쿠를 비롯한 바르샤 스포츠 디렉터진은 우선적으로 팀의 핵심 선수들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클럽의 현재 경제 상황에 맞춰 기존 선수들의 계약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