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UEFA, 챔스에서 연장전 폐지 검토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추가 시간을 없애려는 논의가 유럽축구연맹(UEFA) 내부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상위 클럽의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될 것이다.
UEFA 대회에서 동점 상황일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치르는 방안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2027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TV 중계권 계약 기간 중간에 이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연장전은 유럽 축구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일부 선수 노조는 연장전 폐지가 늘어나는 일정에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각 팀이 최소 8경기를 치르는 챔피언스 리그의 확대된 조별 리그는 상황을 개선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12개 유럽 팀이 이번 여름 미국에서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상위권 팀의 경기 일정 확대에 대한 대부분의 양보는 국내 대회의 축소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 중 하나가 영국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FA컵 재경기를 보류한 것이다.
지난 시즌 16강 이후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연장전으로 간 경기는 3경기에 불과했지만, 2022-23시즌에는 연장전이 전혀 필요 없었다. 2023-24 유로파리그에서는 4경기가 연장전으로 갔는데, 이는 전 시즌의 6경기에서 줄어든 수치다.
본지의 질문에 UEFA의 입장은 지금까지 이 문제가 비공식적으로 제기되었으며, 확정적인 제안은 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모든 변경 사항은 UEFA 집행위원회에서 비준해야 하며, 유럽 대항전의 마지막 주요 규칙 변경은 2021년에 원정 골 규칙이 폐지되었을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