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토크] 토트넘, 손흥민 이적 여부 검토, 사우디 클럽들 5,000만 유로 제안 준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의 축구 선수로서 한계를 맞이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한 보도에 따르면 두 개의 클럽이 최대 5,000만 유로의 제안을 준비하며 토트넘을 고민하게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현재 클럽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틴 치버스(174골)보다 단 2골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안에 4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최소한 한 시즌 더 팀에 남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GMS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으며, 임대생 마티스 텔이 왼쪽 측면의 새로운 주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4,500만 파운드에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컷오프사이드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이번 여름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손흥민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0만 유로는 33세를 앞둔 베테랑 윙어에게는 엄청난 금액이다. 게다가 GMS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을 보내는 것보다는 그를 잔류시키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고, 5,0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이 입장을 바꿔 그를 이적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BR Football에 따르면, 손흥민이 떠날 경우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에제는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으나, 왼쪽 윙어 자리에서 손흥민과 완전히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로 보기는 어렵다.
또는 앞서 언급했듯이, 왼쪽 측면은 마티스 텔이 완전 영입될 경우 그의 자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에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득점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현재 토트넘이 ‘최우선 타겟’으로 간주하는 선수다.
에제의 크리스탈 팰리스 계약에는 올여름 다시 활성화되는 6,8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조항은 지난여름에도 유효했으나,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동한 팀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