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라리가 회장, FIFA에 ‘클럽 월드컵 폐지’ 요구

라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가 FIFA에 새로 확장된 클럽 월드컵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테바스는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32팀, 한 달간 진행되는 대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이 대회에 참가 중이며, 테바스는 FIFA에 이 대회를 축구 일정에서 “없애라”고 촉구했다.

 

“내 목표는 더 이상 클럽 월드컵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주 명확하다”고 화요일 라리가 시청각 권리 중앙화 10주년 행사에서 말했다.

 

향후 대회 변경 가능성을 묻자 테바스는 “축구 일정에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날짜가 없기 때문에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돈을 일부 클럽과 선수들에게 이동시키는 또 다른 대회는 필요 없다”고 테바스는 말했다. “우리는 생태계를 유지하고 이 대회를 없애야 한다.”

 

62세의 그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와 여러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마드리드가 강력히 추진했던 슈퍼리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테바스는 페레스와의 갈등이 “개인적인 것은 아니”라면서도 “그는 완전히 다른 산업 모델 출신이다. 그는 국가 리그를 파괴할 슈퍼리그를 옹호한다”고 말했다.

 

테바스는 “저작권 침해”와 “새로운 대회”가 자신의 조직이 직면한 두 가지 주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2024년 4월, 테바스는 2025-26 시즌까지 라리가 경기를 해외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미국에서의 경기가 “북미 시장에서 우리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