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플루미넨시의 역사를 만든 44세 선수, 피터 쉴튼의 기록 정조준
플루미넨시의 골키퍼 파비우는 이미 굉장한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여전히 그 기세는 식을 줄 모른다.
44세의 그는 월요일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이끌며 팀을 클럽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다음 상대는 알 힐랄이다.
그는 총 네 차례의 선방을 펼쳤고 경기 막판에는 다리로 막아낸 결정적인 세이브도 있었다.
40세의 팀 동료 티아구 실바조차도 그와 함께 있으면 젊어 보일 지경이지만, 두 선수 모두 33도에 달하는 더위 속에서도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불과 나흘 전, 통산 507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기록을 넘어섰다.
현재 이 기록은 508경기까지 늘었다.
이제 그의 시선은 더욱 대단한 기록, 즉 세계 최다 출전 기록으로 향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잉글랜드 전 골키퍼 피터 쉴튼이 총 1,390경기로 해당 기록의 보유자다. 쉴튼 본인은 자신이 1,387경기를 뛰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파비우가 쫓고 있는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기록상 쉴튼은 클럽 경기에 1,249경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25경기에 출전하여 총 1,374경기를 소화했다.
그렇다면 왜 U-19 월드컵 우승 경력은 있지만 A대표팀에는 단 한 번도 선발되지 않았고, 커리어 전체를 브라질에서 보낸 파비우가 이미 기록 보유자가 아닌 것일까?
England Football Online에 따르면, 쉴튼은 잉글랜드 U-23 대표로도 13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를 포함하면 쉴튼이 주장하는 1,387경기라는 수치가 나온다.
그것이 1군 경기 출전으로 인정되어야 하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1,374경기라는 기록을 아무런 주목 없이 넘어선 플루미넨시와 파비우는 분명히 무리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들이 쫓고 있는 기록이 1,387이든 1,390이든, 그것은 이제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는 9월에 만 45세가 되지만 지난 5월에 2026년 말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 기록은 거의 확실히 그의 것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기록이 그에게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는 또 다른 문제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0세임에도 여전히 클럽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며, 지금까지 1군 공식 1,281경기에 출전했다.
알나스르 소속인 호날두는 통산 1,000골까지 단 62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미 이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기에 의심의 여지없이 호분명 파비우를 추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