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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The Telegraph] 카타르 월드컵 8강 팀들의 역대 승부차기 전적

by 집도리1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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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의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영웅으로 등극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2022년 월드컵은 이제 8강전 무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살아남은 8개팀들은 단 3승만 거두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주요 대회 토너먼트에서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팀들에게는 승부차기의 두려움이 닥쳐옵니다. 
 
 텔레그래프 스포츠는 아카이브를 샅샅이 뒤져서 8개국의 승부차기 역대 성적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누가 12야드 밖에서 공을 차는 일을 잘했는지, 그리고 누가 못했는지를 볼 수 있으실 겁니다.
 
 
 1.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4회 (3승 1패)
 
 첫 승부차기였던 2008 유로 8강전에서는 가슴 아픈 패배를 경험했지만, 그 이후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연속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 월드컵 16강 덴마크전에서는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의 영웅적인 활약이 나왔고, 러시아를 상대한 바로 다음 라운드의 승부차기에서는 이반 라키티치가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수바시치의 활약을 재현했습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의 세번의 슛을 전부 막아내면서 팀의 8강행을 견인해냈습니다. 
 
 
 브라질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13회 (8승 5패)
 
 브라질의 승부차기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를 꼽자면 1994년 결승전일겁니다. 이탈리아와 브라질 모두 무득점에 그치면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로베르토 바조가 크로스바를 맞춘 그 경기 말입니다. 
 
 1998년 준결승전에서도 브라질은 골키퍼 클라우디오 타파렐이 필립 코쿠와 로날트 더 부르의 슛을 선방해내면서 운없는 네덜란드(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밑에 나옵니다)를 승부차기에서 꺾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결승전 시작 직전에 스타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의 몸상태에 대한 아리송한 일이 발생했고, 이들은 대회 주최국인 프랑스에게 간단하게 패하고 맙니다. 
 
 브라질은 최근 승부차기 전적을 많이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 16강 칠레전에서는 줄리우 세자르의 두 번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고, 2019년 코파 아메리카 8강 파라과이전을 승자로서 승부차기를 마무리한 덕에 이 대회 우승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2.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7회 (2승 5패)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컴플렉스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어온 국가는 아마도 네덜란드일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가슴 속을 콕콕 찌를 이들의 패배들을 빠르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로 1992 준결승 덴마크전, 유로 1996 8강 프랑스전, 1998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전, 유로 2000 준결승 이탈리아전, 2014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전.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네덜란드가 최근 3번의 승부차기에서 2승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8년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난 네덜란드는 야스퍼 실러선의 두번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고, 유로 2004년에서는 스웨덴을 5-4로 격파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14회 (8승 6패)
 
 1990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골키퍼 세르히오 고이코체아가 로베르토 도나도니와 알도 세레나에게 좌절을 안기면서 결승전 진출을 이끄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8년 후에 찾아온 또 다른 월드컵 승부차기에서는 (잉글랜드 팬분들은 잠깐 다른 곳을 보세요) 데이비드 베티의 뼈아픈 실축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탈락시키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위에 이미 언급한 것처럼, 아르헨티나는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서 네덜란드를 꺾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마리오 괴체의 연장전 골이 터지면서 독일을 넘지 못했죠.
 
 가장 최근에 있었던 승부차기에서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미 마르티네즈는 콜롬비아 선수들과 약간의 트래쉬토크를 했고... 3번의 선방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이런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 모로코 vs 포르투갈 
 
 모로코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3회 (1승 2패)
 
 카타르에 와서 16강전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를 하기 전까지, 아틀라스의 사자들은 월드컵에서 12야드 거리를 놓고 벌어지는 전투의 긴장감을 겪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1988년 및 2019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겪은 승부차기 패배는 쓰레기통에 쳐박을 수 있을 겁니다. 루이스 엔리케의 팀을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로 이들은 모로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으니까요. 
 
 
 포르투갈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4회 (3승 1패)
 
 잉글랜드 팬들에게는 또 다시 고통스러운 기억입니다. 포르투갈은 '황금 세대'를 연속으로 승부차기로 탈락시켰습니다.
 
 유로 2004 8강전에서 다리우스 바셀의 슛을 막아낸 히카르두는 키커로 나서서 차분하게 승부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 8강전에서 이 골키퍼는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의 실축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경기들 이후의 포르투갈의 승부차기 전적은 1승 1패입니다. 유로 2012 준결승전에서는 스페인에게 패했고, 유로 2016에서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시키면서 폴란드를 탈락시켰죠.
 
 
 4. 잉글랜드 vs 프랑스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9회 (2승 7패)
 
 읽기에 좋은 내용은 아닙니다. 굳이 그 오랜 기간 동안의 승부차기 호러쇼를 되새기는 걸 원할 잉글랜드 팬들은 없겠지만, 아무튼 써보죠... 
 
 1990년 월드컵 준결승 서독전 (개스코인의 눈물이 나온 그 경기), 유로 1996 준결승 독일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치명적인 실축), 1998년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 2004년과 2006년 포르투갈전, 유로 2012 8강 이탈리아전, 그리고 또 다시 이탈리아와의 작년 웸블리에서의 유로 결승전.
 
 2번의 승부차기 승리요? 스페인과의 유로 1996 8강전과 에릭 다이어가 마지막 슛을 성공시킨 4년전 월드컵 콜롬비아전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승부차기 성적은?
 
 기록: 7회 (3승 4패)
 
 프랑스인들의 승부차기 결과는 뒤죽박죽입니다. 하지만 승리보다는는 패배가 기억에 깊게 남아있죠. 패배를 훑어보면, 1982년 월드컵 준결승 서독전, 유로 1998 준결승 체코전, 그리고 가장 최악이라고 할만한 2006년 월드컵 결승 이탈리아전이 있습니다.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가 나온 마지막 경기의 승부차기에서는 5-3으로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최근의 승부차기에서도 졌습니다. 지난 여름 유로에서 스위스와 서로 3골을 주고받으면서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프랑스는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음바페가 결정적인 실축을 하고 말았습니다. 
 
 주목할만한 승리에는 1986년 월드컵 8강 브라질전, 유로 1996 8강 네덜란드전, 그리고 1998년 월드컵 8강 이탈리아전이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의 승리로 프랑스는 안방에서의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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