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9월 1일까지 유효한 잉글랜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André Trindade)를 영입하기 위해, 보너스 포함 30m유로를 선수 이적료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선수의 소속 구단 플루미넨시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본지 ge (글로부 이스포르치, globo esporte)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플루미넨시는 이러한 리버풀의 접근에 '올해 안에는 선수를 팔지 않을 것이다'는 구단의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이 이적료 제의를 문서화하지 않은 것도 이러한 플루미넨시 측의 입장 때문이다.
플루미넨시가 선수 앞에 들어온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남미 챔스) 우승에 대한 희망에 있다. 현재 플루미넨시는 대회 8강에 올라있으며, 이틀 뒤 목요일에 파라과이 구단, 올림피아와 맞붙게 된다.
리버풀은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파비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드레를 영입하고자 했고, 8월 초부터 플루미넨시 보드진과 대화를 나눠왔다. 당시, 플루미넨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에 진출해 아르헨티나 구단,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만약 그때 팀이 대회에서 탈락했다면 양측의 협상은 진전을 이룰 수도 있었다. 하지만 플루미넨시는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덕분에 페르난도 디니즈 감독이 팀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안드레의 거취에 대해 본래의 입장을 고수할 수 있었다.
2015년 제르송을 AS로마에 매각하며 벌어들인 구단 역대 최고 매각액 17m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이번 이적료 제의를 거절한 데에서 확인할 수 있듯,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대한 구단의 바람은 대단히 큰 수준이다.
한편 브라질 1부 리그 2021 올해의 신인, 2022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던 안드레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다시 승선하며 본인의 주가를 또 한 번 끌어올렸다. 이미 작년 있었던 월드컵 예비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었고 지난 6월에는 A매치 데뷔전도 치뤘었지만, 지난 주 발표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다시 선수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다.
플루미넨시의 디니즈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9월, 볼리비아와 페루 전을 치르며 2026 월드컵 지역 예선의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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