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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팬들은 클럽의 사상 첫 브라질 1부 리그 강등에 반발해 선수들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펠레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 클럽은 브라질 세리에 A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탈레자에 2-1로 패하면서 절망과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떨어졌지만 승리만 해도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6분 후안 마르틴 루세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주앙 파울로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슛을 성공시키며 산토스의 희망을 꺾었습니다.
팬들은 감정이 격해지자 항구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분노한 팬들은 차량 여러 대에 불을 질렀고, 그 중 한 대는 산토스 공격수 스티븐 멘도사의 차량이었습니다. 한편, 패배의 여파로 도시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같은 동네 라이벌인 팔메이라스가 세리에 A에서 2회 연속 챔피언에 오르면서 산토스 팬들의 마음은 더욱 씁쓸해졌습니다. 한편, 세리에 A에서의 부진과 상파울루 주 챔피언십에서의 패배로 다음 시즌 컵 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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