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는 그의 조국이 콜롬비아에 의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한 후 리버풀 스타와 콜롬비아팬들 사이에서 열띤 싸움에 휘말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두 나라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고,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제퍼슨 레르마의 헤딩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누녜스는 콜롬비아 팬들이 우루과이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기 전에 많은 우루과이 선수들을 관중석으로 이끌었고, 선수들과 서포터들 사이에 대규모 싸움이 벌어졌다. 누녜스는 한 팬에게 주먹질을 당했고, 보복으로 여러 서포터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바르셀로나 스타 로날드 아라우호도 연루됐고, 수천 명의 팬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그러자 보안 요원이 개입해 양측을 분리시켰고, 우루과이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라커룸으로 안내하려 했다.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우루과이 선수들 팀 벤치 바로 뒤에 앉아있던 우루과이 선수들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하기 위해 있었다. 하지만 그 주위에는 콜롬비아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루과이 스타들의 사랑하는 가족 한 명이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누녜스는 선수들을 관중석으로 이끌었고, 가족과 친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경기장 밖으로 안내됐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폭력적인 상황으로 변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감독 호르헤 조르다노와 언론 담당관 펠리페 코텔로도 난투극에 휘말렸다.
이 매체는 또한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을 입은 후 경기장에서 친척들을 돌봤다고 주장했다. 일부 우루과이 팬들도 콜롬비아 서포터즈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에 처해 난투극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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