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나폴리 선수들은 김민재의 행동을 모범삼아 따라야만 한다. 한국 선수가 무슨 행동을 했었는지 기억하는가?

 

김민재는 스쿠데토 시즌때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팬들을 놀라게 한 행동을 선보이며 엄청난 프로 정신으로 두각을 나타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 이후 작년과 다른 시즌을 기대 했었던 나폴리 팬들의 열기는 개막전인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차갑게 얼어 붙었다. 물론 이적 시장에서의 협상 교착 상태로 인해 콘테는 자신의 경기 철학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라인업을 짜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대하여 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을때 감독이 죄책감을 느끼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분명한건 전적으로 감독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베로나 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저질렀었던 주앙 제수스를 기억해보자 그는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침묵하는걸 선호했다.

 

물론 감독이 그를 선발 출전 시키지 않았으면 된거 아니냐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각한 실수가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선수의 책임이 면제되는건 아니다.

 

선수들은 김민재의 사례를 참고해야만 한다. 2022-2023 스쿠데토 시즌에 베스트 디펜더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우디네세 전에서의 작은 실수로 인해 실점한 이후 신속하게 SNS 게시글을 통하여 팬들에게 사과했다. 팀이 3-2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는 그의 실수가 한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는 점에서 뛰어난 프로 정신을 보여준 행동이었다. 실제로 나폴리 팬들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인 그의 신속함과 겸손함에 정말 놀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