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윌리엄 살리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반응?

 

아스날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는 레알 마드리드의 거액 이적 제의를 거절하고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달라고 요청한 팬의 제안에 그저 웃음을 보였습니다.

 

2019년 생테티엔에서 2,700만 파운드에 아스날에 합류한 살리바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3세의 그는 올 시즌 에미레이츠에서 또 한 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유럽 최고의 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살리바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수비 스타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적을 고려할 경우, 아스날은 수비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살리바는 아스날의 두바이 전지훈련 중 팬들과 만났을 때 스페인 이적 가능성을 일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는 영상에서 살리바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으며, 한 팬이 흥분한 듯 “살리바, 챔피언스리그 부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수비수는 미소를 지으며 간단히 “인샬라(신의 뜻이라면)"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팬은 이어서 “제발, 살리바! 절대 마드리드로 가지 마세요!”라고 간청했고, 또 다른 목소리가 “마드리드 아니죠? 아스날에 남아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살리바는 이러한 요청에 웃음을 지으며 알겠다고 답했지만, 자신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프랑스 국가대표인 살리바는 아스날의 우승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국내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으며, 리버풀이 수요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선두와 최대 9점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남아 있으며, 리그 페이즈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16강에서는 페예노르트 대 AC 밀란 경기 또는 유벤투스 대 PSV 에인트호번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지만, 살리바의 반응을 보면 에미레이츠를 떠날 가능성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