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데클란 라이스의 환상적인 두 번의 프리킥,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리다.

 

데클란 라이스가 후반전에 멋진 프리킥 두 골을 터뜨리면서, 아스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충격에 빠뜨리고 2차전을 앞두고 세 골 차의 우위를 점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 팬들에게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선수들은 이에 응답하듯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여러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마드리드 페널티 지역으로 연결하며 빠르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이 되어서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감아 찬 슛으로 첫 번째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라이스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경기 내내 아스날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13분라이스가 첫 번째 프리킥 골을 마드리드 수비벽을 지나감아 차 넣으며 쿠르투아를 완전히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라이스는 12분 뒤 또 한 번의 프리킥 기회를 맞아 이번에는 공을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어 5분 뒤에는 미켈 메리노가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에 더욱 뜻깊은 밤을 선사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아스날은 2008-09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 결과로 준결승 진출을 위한 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