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스톤 빌라와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의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나폴리 이적과 관련한 최신 소식을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전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그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주었다. 그는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최근 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고심 끝 결단이 내려졌다.
맨시티는 그의 헌신을 기려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부에 동상을 세울 것이라 발표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리며 10년 간의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더 브라위너는 이로써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콜린 벨, 프랜시스 리, 마이크 섬머비 등과 함께 클럽의 영원한 레전드로 남게 된다.
PL 내 이적은 정중히 거절… “맨시티 존중 차원”
현재 더 브라위너는 은퇴가 아닌 고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팀을 신중히 물색 중이다.
talkSPORT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선수 본인은 맨시티에 대한 존중을 이유로 잉글랜드 내 타 구단 이적을 거절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고액의 제안을 받은 상태이며, 미국 진출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는 나폴리행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이후 MLS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 “변호인단 나폴리 도착 예정… 3년 계약 마무리 수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X)를 통해, 더 브라위너 측 변호인단이 계약 최종 조율을 위해 곧 나폴리에 도착할 것이라 전했다. 나폴리는 향후 24시간 내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 단장 지오반니 만나와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또한 더 브라위너의 합류가 임박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시카고 파이어와 경쟁… 연봉 총액도 공개
로마노는 유튜브 채널에서 “나폴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강하게 전진 중이다. 시카고 파이어와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카고 파이어는 지난 4월에 아주 큰 제안을 제시했고, 그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나폴리는 3년 계약안으로 제안을 강화했고, 세부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 1년차: 순수 연봉 €6M
- 2년차: 순수 연봉 €6M
- 3년차: 순수 연봉 €5M
- 별도의 계약금(signing-on fee)도 포함
콘테와의 재회는 아직 미정… 벨기에 동료 루카쿠와 함께 뛸 수도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이적하더라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뛸지는 아직 미지수다. 콘테는 현재 나폴리와 계약 논의 중이며, 유벤투스 복귀설도 제기된 상태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대표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 그리고 맨유 시절 라이벌이던 스콧 맥토미니와 함께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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