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 로마노] 리버풀, 헝가리 유망주 골키퍼 아르민 페치 영입 임박

 

 

리버풀이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2005년생 헝가리 국적의 20세 골키퍼 아르민 페치(Armin Pecsi)를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페치와 리버풀 간의 개인 합의는 완료되었고, 현재는 소속팀 푸슈카시 아카데미와의 세부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적료는 €1.7M(한화 약 28억 원)+@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푸슈카시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익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은 2018년 롤란드 살라이가 APOEL 니코시아로 이적할 당시의 €2M(한화 약 31억 원)입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골키퍼 라인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국가대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는 이미 지난해 약 €30M(한화 약 465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되었으며, 발렌시아 임대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편,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르는 뛰어난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백업 골키퍼인 카오이민 켈러허는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트포드 이적이 확정됐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마르크 플레켄이 레버쿠젠으로 떠나며 새 골키퍼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페치는 당장 1군보다는 리버풀 U21 팀의 주전 골키퍼로 계획되어 있으며, 현 리버풀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함께 또 다른 헝가리인 선수로 합류하게 됩니다. 

리버풀은 AFC 본머스의 헝가리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와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페치는 유럽 최고의 유망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골든 보이’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헝가리 각 연령대 대표팀을 거쳐 현재 U21 대표팀에서 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푸슈카시 아카데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43실점, 11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91세이브로 리그 최다 기록도 세웠습니다. 

현재 계약은 2028년까지입니다.

 

페치의 합류는 리버풀의 이번 여름 두 번째 영입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리버풀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오른쪽 풀백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으며, 현재는 같은 팀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