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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BBC] 2022 월드컵, 왜 이렇게 추가시간이 많을까?

by 집도리1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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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겨우 2일차에 접어들었지만 벌써부터 우린 이러한 주제가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지 시간, 그리고 아주 많은 추가 시간
 
이란과 잉글랜드는 117분 16초동안 경기를 치뤘고
지금까지 4경기 동안 거의 65분이 추가됐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부상 때문이었다.
이란의 골키퍼 베이란반드는 경기 초반에 심한 머리 충돌로 뇌진탕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피파가 중단되는 시간의 양을 더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시간 낭비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경기가 중단되는 이유로는 부상, 비디오 판독 과정, 교체, 페널티, 레드 카드 등이 있고
일부 선수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플레이하기도 한다.
 
 
피파의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낭비되는 시간들을 더 확실하게
추적하라는 지시를 임원들이 받았다고 확인했다.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러시아에서 우리는 경기 중 손실된 시간을 더 정확하게 따지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6분, 7분,
심지어는 8분까지 추가 시간이 들어간 것을 본 이유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전반에 3골 정도가 들어간다면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동안 4~5분은 지나갔을 겁니다."
 
이 새로운 접근법의 결과로 많은 기록들이 깨졌다.
 
Opta에 따르면 1966년에 기록 측정이 시작된 이후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추가 시간이 주어진 싱글 하프 경기들이 모두 월요일에 기록됐다.
 
잉글랜드 vs 이란 전반전(14:08)
잉글랜드 vs 이란 후반전(13:08)
미국 vs 웨일스 후반전(10:34)
세네갈 vs 네덜란드 후반전(10:03)
 
그리고 놀랄 것도 없이 이러한 추가 시간들은 경기 막판의 골로 이어졌다.
 
메흐디 타레미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페널티킥은 102분 30초로
연장전을 제외한 월드컵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들어간 골 기록이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다비 클라센의 득점은 98분 17초에 이뤄지면서
두 번째 기록에 올랐다.
 
이러한 접근법은 소셜 미디어에서 확실히 이슈가 되었는데
일부 팬들은 최대한 시간 낭비를 단속하려는 피파의 시도를 칭찬하는 한편
다른 팬들은 이것이 불필요하게 긴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당신이 어느 쪽이건간에, 일찍 경기장을 떠날 생각이라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놓치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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