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메시에게는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득점할 때까지 겪은 긴장과 불안감, 그리고 또한 2-0으로 승리한 후 마지막 휘슬에 대한 안도감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후 우리에게는 많은 압박감이 있었고, 그 안도감은 모든 사람들, 팀 전체와 여기 있는 모든 우리 팬들, 그리고 특히 메시에게 있었습니다.
아마 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는 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결말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16강에 있지 않습니다. 폴란드를 상대로 다시 승리해야 해낼 수 있습니다.
쉽지 않고, 팀은 여전히 더 향상되야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멕시코를 상대한 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토너먼트에서 더 나아가는 것은 힘들것이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아르헨티나 팀에 대해 다시 꿈꿀 수 있습니다. - 왜냐면 메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월드컵이 메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여정을 시작하는 곳에 함께 있었고, 그가 이번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대표팀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매우 바랍니다.
우리가 20세 이하 대표팀을 위해 함께 했던 첫 훈련에서 그가 공을 터치하는 것을 봤을 때, 나는 그가 매우 특별한 선수가 될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그를 만나기 전에 바르셀로나에서의 메시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가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러 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으니까요. 그 때 그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아주 따뜻하게 팀에 맞아주었고,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빠르게 깨달았습니다.
그는 17살일때 네덜란드에서 열린 2005 U-20 월드컵에 우리와 함께 나갔습니다. 저는 당시 주장이었고 우리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메시와 함께 팀동료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그와 많은 순간을 공유한, 그의 세대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가 겪은 희생과 그가 겪은 힘든 시간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그가 스페인으로 이주 했을때의 나이는 불과 13살이었다는것을요.
저 또한 제 커리어를 위해 어린 나이에 아르헨티나를 떠나야 했습니다. 적응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세비야에 합류했을 때는 저는 20살이었고 메시는 그저 어린 소년이었어요.
이후 그가 인생에서 했던 모든 것이 자랑스럽지만, 그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와 함께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똑같아요.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해야만 합니다'
지금이야 고국에서의 메시에 대한 애정이 많지만 항상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2014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후 우리는 코파아메리카 2015와 2016 또다른 두 개의 결승전에서도 패배했습니다.
몇몇 사람들과 우리 언론의 일부에게, 단지 결승전에 도달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당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가 모든 것을 쟁취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메시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후 대표팀을 포기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지만 그는 대표팀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빠르게 깨달았습니다.
메시는 다시 돌아와 우리가 이기는 것을 돕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작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의 첫 메이져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 우승은 그의 부담감을 조금 덜어주었고, 그가 클럽에서 뛰던 방식으로 우리를 위해 뛰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사람들은 월드컵에서 메시에게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회가 메시에게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은 그가 릴렉스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적절한 사람들을 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메시는 성숙해졌다.'
2018년 월드컵 당시 저는 러시아에서 BBC 전문가로 있었는데, 멀리서도 메시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걱정이었습니다. 그 팀은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고 일찍 탈락했습니다.
제가 그와 함께 있었던 2014년 브라질에서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대표팀하고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는 당시 팀을 이끌고 있었고 팀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메시가 그때 느꼈던 기분과 지금 선수단의 분위기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건 정말 좋은 징조인데 그것은 같은 연대감이 있다는 걸 의미하고, 또한 그가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메시가 말을 할때는 모두가 듣습니다. 2014년에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메시는 항상 조용했고 많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었지만 그의 경험과 성격 때문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그 역할을 대신 맡았었죠. 마스체라노는 경기 전 라커룸에서 우리를 준비시키는 목소리가 아주 큰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그것을 하는 사람은 메시 자신입니다. 그는 우리의 최고 선수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리더입니다.
그리고 그는 골을 넣는 것만이 아니라 그런 방식으로 이 어려운 시작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동료들을 도울겁니다.
35세인 메시는 더 성숙하고,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가정적인 남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놀라운 축구선수죠.
만약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가능한 모든 것을 이뤘기 때문에 바로 은퇴해야 합니다.
그가 쟁취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테니까요.
'스포츠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코티쉬 썬] 조규성, 셀틱 영입 문의 (0) | 2022.12.01 |
---|---|
[TAG24] 도르트문트는 조규성에 대해 문의한 것 같다. (0) | 2022.12.01 |
[마르카-호펠디] 호날두, 알 나사르행 이적 임박 (0) | 2022.11.30 |
[Goal] 존 스톤스 "상대했던 최고는 메시, 함께했던 최고는 실바" (0) | 2022.11.30 |
[Reuters] "별을 따러 가자!" 16강에 진출한 세네갈 현지 반응 (0) | 202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