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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The Athletic] 모두가 사비 알론소를 원하는 이유

by 집도리1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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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부터 시작에 1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동률을 이루기까지, 사비 알론소는 레버쿠젠 감독으로 취임한 후 12개월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팀의 재능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의 반등은 불가피했지만, 그 아래서 팀의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나 다름없었다.
 
클럽이 2002년 세 번의 준우승에 이어 원치 않는 "Neverkusen"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후로 레버쿠젠은 저성취와 회복력 부족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자신감 있는 팀에 걸맞게 으스대며 경기를 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단장 사이먼 롤페스 (Simon Rolfes)는 이러한 변화에서 감독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는 "그(알론소)는 타고난 경쟁자이자 승자이다. 그는 전투로 단련된 태도와 투지를 팀에 심어주었다."라고 말했다.
 
롤페스는 지난 시즌 기운을 북돋아준 핵심 경기로 2월 유로파리그 모나코와의 경기를 꼽았다.
 
"우리는 홈 1차전에서 더 나은 팀이었지만 후반 두 골로 인해 3-2로 패했다. 원정에서도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지만, 연장전을 치르고 승부차기를 치러야 했다. 우리는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그것은 팀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준결승에서 조세 무리뉴의 AS로마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전술적으로, 알론소는 펩, 무리뉴, 안첼로티, 베니테즈 밑에서 뛰면서 접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첫 번째, 그는 수비를 안정시키고 역습 축구를 하는 것이다.
 
팀이 공을 점유하는 데 더 견고해지자, 알론소는 레버쿠젠의 공 점유력을 향상시키는 데 열정을 쏟았다.
 
그들은 올해 또 다른 큰 발걸음을 내디뎠고, 점점 더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현재 독일 최고의 축구를 펼치고 있다.
 
롤페스는 "알론소는 독단적인 감독이 아니다. 필요할 때 팀은 특정 상황에서 수비하거나 효율적이 되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항상 후방에서 아름다운 빌드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론소의 철학은 그의 어린 시절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확고히 뿌리를 두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는 통제된 점유 기반 축구를 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재능 있는 선수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 클럽에서 첫 번째 감독 자리를 가졌다.
 
그는 60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시즌이 끝난 후 강등되었지만 주목할 점은 그의 팀의 평균 연령이 21.4세라는 점이다.
 
경험이 부족한 그의 팀은 7경기에서 평균 점유율 70%를 넘어섰다.
 
레버쿠젠에서 그들의 꾸준한 발전은 지난 한 해 동안 빌드업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한 것과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패스가 많은 공격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시즌의 시작과 함께 이루어졌다.
 
아래 산점도에서 알 수 있듯이, 개막 5경기 동안 레버쿠젠보다 시퀀스 당 평균 더 많은 패스를 기록한 팀은 없었다.
 
이것은 레버쿠젠의 약간 더 높은 'direct speed(공이 필드에서 이동하는 속도)'는 공간이 열렸을 때에도 빠르고 예리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많은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하고 있다. (직접적이지 않으나, 점유율이 높다는 것을 알려줌.)
 
여름 영입은 또한 전술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수용하면서 레버쿠젠의 발전을 가속화했다.
 
윙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12.7개의 예상 어시스트(선수가 창출하는 기회의 질을 측정)를 기록한 후 알론소에 의해 왼쪽 측면에서 공격적인 위협을 가하도록 했다.
 
그가 있기에 레버쿠젠은 수비적인 견고함과 함께 견고한 백4 형태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센터백 에드몽 탑소바, 요나탄 타, 오딜론 코수누가 모두 이동하여 위험한 예레미 프림퐁이 더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는 숙련된 요나스 호프만이 프림퐁과 결합해 동료를 위해 수비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선수이고, 그라니트 자카는 탄탄한 더블 피보테를 구성해 플로리안 비르츠의 창의적인 존재감을 장려했다.
 
 
분데스리가에 입단한 이후 90분 당 평균 7.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오프더볼 런닝을 펼치는 빅터 보니페이스도 있다.
 
레버쿠젠은 잠재적으로 강력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 레버쿠젠 고위 관계자는 "축구에 대한 깊은 이론적 이해와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 법한 슈퍼스타 아우라를 갖는 것은 감독에게 있어 엄청난 조합이다. 그는 모든 것을 해냈지만 완전 초보자의 워크에씩과 겸손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론소는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몇 시간 동안 세부 전술을 고민한다.
 
그가 연례 직원 회의에서 연설하는 것을 본 직원은 그를 타고난 연예인도, 위르겐 클롭처럼 'Menschenfanger(남자를 잡는 사람)'도 아닌 다소 건조한 연설가라고 묘사했다.
 
알론소는 전 감독들과는 달리 축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오직 경기에만 관심이 있다.
 
알론소는 그의 전문성, 매력,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레버쿠젠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수들도 비슷하게 열광하고 있다.
 
알론소가 은퇴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훈련장에서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클럽의 일부 사람들은 처음에 그의 환상적인 기술이 팀을 위협하거나 더 나쁘게 혹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팀은 그를 존경하고 존경한다.
 
고위 관계자는 "코칭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기에, 선수들에게 공을 다루는 기술로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감독들도 많다. 그러나 알론소는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다. 마치 전술판에 화살표를 그리는 것처럼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패스를 할 뿐이다."라고 말한다.
 
 
BayArena 경기장 바로 건너편의 훈련장에서는 항상 집중과 헌신의 분위기가 있다.
 
알론소는 많이 움직이고, 말을 많이 하며, 특정 상황에 강조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최근 그는 세트피스에서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팀에 도전 과제를 제시했고, 제대로 나아지자 선수들에게 이틀의 휴가를 제공했다.
 
매일 알론소와 일하는 직원은 "그는 모든 종류의 신호를 포착하는 민감한 안테나를 가진 듯한 영리한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론소가 레버쿠젠의 긍정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그는 레버쿠젠의 스페인 CEO 페르난도 카로와 동갑이고, 축구에 대한 많은 신념을 공유하는 롤페스와 강한 관계를 갖고 있다.
 
클럽의 스카우팅은 수십 년 동안 좋지 않았지만, 지난 여름 그들은 특히 영리했다.
 
프랑스의 윙어 무사 디아비를 AV에 €60m (약 854억 원)에 매각함으로써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 및 노련한 프로 선수 몇 명에게 더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자카와 호프만은 드레싱 룸에 품격 못지않게 개성과 정신력을 더해주었다.
 
그리말도도 뒤에서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 거론된다.
 
게다가,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20.5m (약 291억 원)에 계약한 보니페이스와 같은 역동적인 골잡이를 영입하는 것은 항상 유용하다.
 
성공하기 위해 올바른 클럽을 선택하는 것은 감독의 가장 과소평가된 기술이다.
 
알론소는 이 점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롤페스는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우리 선수나 코치에 대한 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4월에는 알론소가 올 여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알론소는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레버쿠젠은 순진하지 않다.
 
알론소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 자리를 제의받고 이를 받아들을 준비가 되었다고 결정한다면, 독일인들은 그에게 방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그 과정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5월이 되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론소의 행보를 볼 때, 그는 서두르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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