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래틱] 웨스트햄의 축구는 재미가 없다.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의 큰 야유와 부정적인 기류가 오히려 이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스톤 빌라, 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이제 에버턴에 패하면서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웨스트햄은 공격적으로 부진하고 단조로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부진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기력이었고,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것이 분명해보였습니다.

 

웨스트햄은 하프타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순간을 맞이하는데,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51분 선제골이고, 익숙한 상황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3-1 패배에서 윙어 제레미 도쿠는 후반 46분에 득점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세르비아 팀인 TSC 바츠카 토폴라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습니다. 독일 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는 전반전 종료 이후 4분 만에 실점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더글라스 루이스가 52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올림피아코스의 콘스탄티노스 포르투니스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집중력이 순간 떨어지는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닙니다.

 

제로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 모하메드 쿠두스의 공격력에 에드손 알바레즈의 수비력,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의 패스 능력이 더해졌습니다. 웨스트햄은 재능 있는 선수들과 이 모든 것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항상 브레이크를 걸고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경기는 시청하기에 재미가 없습니다.

 

이 팀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리버풀 원정에서 3-1로 패한 경기에서의 보웬의 골은 그들이 매력적인 축구 스타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만 우리는 거의 보지 못합니다.

 

모예스 감독의 팀은 상대가 더 많은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를 통해 라인을 내리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첼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시즌 루턴 타운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웨스트햄이 더 많은 점유율로 승리한 유일한 경기들입니다.

 

모예스 감독은 4-1-4-1이라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즌 초반 4-1-4-1 전술이 그들의 좋은 출발에 기여했습니다. 알바레즈는 앵커 역할을 잘해냈고 워드-프라우즈는 조금 더 전진된 위치를 맡았으며 팀은 훨씬 더 조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4-2-3-1로 돌아간 후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즈는 미드필드에서 고전하고 있고, 미카일 안토니오는 폼이 떨어지고 있으며, 파케타는 왼쪽 윙어로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모예스 감독은 "오늘 (에버턴전에서는) 우리가 더 많은 볼을 소유했지만(64%),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첼시를 이겼을 때나 브라이튼을 이겼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공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더 많은 볼을 가졌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의 경기에서는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우리의 플레이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꽤 달 경기를 만들어나갔고 후방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파이널 써드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좋은 기회를 만드는 측면에서 부진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아스널, 브렌트포드,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력과 톱6에 대한 열망을 되살리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사실은 골대로의 초점의 부재가 웨스트햄의 발목을 잡는다는 점입니다. 왓킨스와 칼버트-르윈은 각각 빌라와 에버턴을 잘 이끌며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기여도를 보여주었고 모예스 감독의 팀에 부족한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칼버트-르윈이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며 돌아설 때 안토니오는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왓킨스뿐만 아니라 칼버트-르윈도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지만, 안토니오가 어제 57분에 교체 아웃되자 비꼬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33세의 이 선수는 8월 이후 득점이 없었고, 모예스는 보웬, 쿠두스, 파케타를 공격진으로 기용했지만 공격수는 여전히 퍼즐의 빠진 조각으로 남아 있습니다.

 

에버턴의 평균 포지션은 칼버트-르윈(9번)의 포지션이 가장 높았고, 측면을 담당한 드와이트 맥닐(7번)과 10번 롤로 활약한 압둘라예 두쿠레(16번)가 그의 강점을 살린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교를 위해 웨스트햄의 평균 포지션 맵을 보면 누가 중심이 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사이드 벤라마(22번)는 가장 멀리 전진해있는 선수였지만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닙니다.

 

모예스 감독은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으며, 보드진은 시즌이 끝날 무렵 그의 미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된다면 모예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