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비온의 중기적 미래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미래를 염두에 두고 계획하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한 일이다. 라요 바예카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한 숨 덜었지만, 팀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어려운 3연전을 앞두고 있는 현재는 더욱 그렇다.
최근 가장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였던 유럽 대항전 본선에 진출 실패한 현재 상황에서 안달루시아인들은 올해의 손실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하여 하락세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세비야는 약 6천만 유로의 긴축 재정을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급여 지출을 줄이고 선수 판매 수입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이반 라키티치의 사우디행으로 일부 선수를 계속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는 에릭 라멜라의 계약은, 다음 시즌에 주급 여유를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이루어진 빅 사이닝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고,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섣불리 앞으로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본지 Relevo도 말한 바 있듯이, 헤수스 나바스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미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양 측이 재계약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계약을 새로운 경제적 조건 및 스포츠적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네르비온이 시간이 지나도 가능한 한 많은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적 부분에서 최대한 만회해야 하는 이유다.
엔 네시리의 복귀는 이삭 로메로와 함께 공격적인 부분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이로 인해 모로코인은 다시 한 번 몇몇 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격수에 대한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므로 올 여름 그에게 올 수 있는 제안 중 일부가 결국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오캄포스, 수소와 오랜만에 등장한 마르코스 아쿠냐도 쇼케이스에 나선다. 오캄포스와 수소는 계약 기간이 1년만 남은 상태이고,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며 클럽 잔류를 위해 급여 삭감 의사가 없다.
그렇기에 유스에서 콜업되어 혜성처럼 등장한 이삭 로메로는 세비야에게 매우 좋은 호재인 부분이다. 구단 수뇌부는 그를 지키기를 원하고,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지만 그가 보여주는 대활약은 안달루시아인들을 서둘러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2025년까지의 계약과 1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15경기 출장 시 2000만 유로로 인상)은 선수 측과 세비야 모두의 향후 협상을 낙관하게 만들지만, 양 측 모두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구단은 그가 이런 활약을 계속 유지한다면 타 팀이 오퍼를 보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모든 당사자들에 있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무엇인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을 알고 있다. 세비이스타들은 현재 발렌시아 원정 경기만을 생각하고 있다. 나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하여.
'스포츠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커] 손흥민 부상의 진실이 밝혀지다. (1) | 2024.02.15 |
---|---|
[풋볼 런던] 아스날 윙어 마르퀴뇨스, 플루미넨시 이적 임박 (0) | 2024.02.15 |
[라이브도어] 일본 J리그 팀을 인수할 예정인 레드불 그룹 (0) | 2024.02.15 |
[더 선] 제시 린가드,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 펼쳐 (0) | 2024.02.15 |
[데일리 메일] 크리스탈 팰리스, 로이 호지슨 경질 및 감독 교체 예정 (0) | 2024.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