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넷] 신태용 감독이 EPL 유망주를 다시 부르지 않는 이유는?

 

2021년 11월, 입스위치 타운의 02년생 센터백 유망주 엘칸 바고트가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 데뷔했다. 그 때만 해도 바고트는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로운 희망이었으며 중요한 후방 자원으로 여겨졌다.

 

코로나로 1년 연기된 2020 AFF 아세안 축구 선수권 대회가 첫 무대였다. 비록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바고트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그 이후에도 바고트는 신태용 인도네시아와 함께 모험을 계속했다. 16년 만의 2023 AFC 아시안컵 본선진출에 힘을 보탠 것은 물론 본선에서도 활약하며 16강에도 진출하고 토너먼트 경기까지 뛰었다.

 

바고트는 아시안컵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 일본전에서는 갑자기 스트라이커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안컵 종료 후, 바고트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은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3월에 있었던 베트남과의 2차예선 2연전은 물론 6월, 9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 5월 기니와의 올림픽 PO 경기 때 바고트가 신태용 감독의 소집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다.

 

신태용 감독은 바고트에 대해 여러번 질문을 받았으나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는 않았다. 다만 "이야기하기에는 매우 예민한 것"이라며 "바고트한테 직접 가서 물어보는 편이 더 좋다"는 설명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