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1월, 첼시는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첼시는 지난 일요일 토트넘을 상대로 4-3 승리하며 

리버풀을 승점 4점차로 따라붙었으며 골득실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다음 7경기에서 7위 이내 상위팀 및 빅6와 맞붙지 않는다. 

(* 역자주 - 골득실차 : 리버풀 +18, 첼시 +17)

 

리버풀은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우승 경쟁자인 아스널과 맨시티를 살짝 밀어낼 수 있었다.

아르네 슬롯이 이끄는 리버풀에게는 여러면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토트넘이 리버풀의 또다른 경쟁자 첼시에게 11분만에 2-0으로 앞서며 

이러한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로 보였던 이 경기는

하프타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여

후반에만 3골을 집어넣으며 첼시의 4-3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불청객 태풍 다라(Darragh)의 영향으로 

토요일 머지사이드 더비가 취소된 리그 선두 리버풀을 승점 4점 차로 따라 붙은 것이다.

 

 

 

강력한 상승세, PL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력, 앞으로의 유리한 일정 등

위력적인 3박자를 갖춘 첼시는

자칫 리버풀에게 완벽할 뻔했던 주말을 45분 만에 무산시켰다.

 

 

앞으로 1월 말까지 리버풀에게 주중 휴식은 단 한 번 뿐이며, 

새해까지 에버튼과의 새로운 경기일을 정하기란 쉽지 않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이는 첼시가 4점 차이 정도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첼시는 경쟁자들 중 가장 폭넓은 스쿼드를 자랑하며 리그 최다 득점팀으로 오르면서

자신들은 우승권 밖이라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말은 이제 통하지 않게 되었다.

 

 

 

[상위 3팀의 향후 7경기 상대팀 순위]

첼시는 1월 25일 맨시티를 상대하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 전까지 

예정된 7 경기 대결 상대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만이 지난 시즌 10위 안에 든 팀이며, 

이번 시즌에서는 상위 7위 안에 드는 팀이 없다.

 

이 기간 첼시의 상대팀 평균 순위는 13.7위, 아스날의 상대는 11.9위이며, 

리버풀이 가장 높은 11.1위의 팀들을 상대한다.

게다가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전통의 빅 6 라이벌 토트넘과 맨유를 상대해야 한다.

 

 

 

첼시와 맞붙은 상위 10위 이내 팀은 브렌트포드, 본머스, 풀럼 3팀 뿐이며,

이들 모두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홈경기이다.

이 3팀은 첼시가 상대하기 수월한 팀들이다.

 

놀랍게도 토마스 프랭크가 이끄는 브렌트포드는 

2021년 승격 이후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첼시는 이들을 상대로 홈에서의 첫번째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첼시는 최근 몇년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본래의 폼을 찾은 상태이며,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에서 원정 경기 승리가 아직 없다.

 

 

 

첼시는 아스톤빌라, 사우스햄프턴, 토트넘을 꺾는 동안

3경기 12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팀으로 올라섰다.

예상 밖의 득점 2위 팀인 브렌트포드보다 4득점을 앞선다.

(*역자주 - 첼시 35득점, 브렌트포드 31득점)

 

 

이 득점들은 일주일 간 270분의 경기 시간에서 21명의 선수를 기용하며

7명의 선수들이 기록한 것으로 첼시의 폭넓은 스쿼드를 증명하였다.

 

 

이번 시즌 첼시보다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많이 가져간 팀은

사우스햄프턴, 맨시티, 입스위치 등이 있지만,

강력한 옵션들을 보유한 첼시는 이들 3팀과는 상황이 다르다.

 

 

 

첼시의 나머지 대결 상대 입스위치, 크리스탈팰리스, 에버튼, 울브스는

모두 강등권 5점 이내에 처해 있는 팀들이다.

 

첼시는 지금까지 하위권 팀들에게 패배한 적이 없으며,

하위 10개 팀 상대 경기당 평균 득점은 경쟁자 아스날, 리버풀 다음으로 높다.

 

 

 

[이번 시즌 하위 10개 팀 상대 평균 득점 순위]

 

리그 잔여 23경기에서 첼시가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새해벽두부터 시험대 오를 것이다.

 

그러나 제이미 캐러거는 슈퍼선데이에 출연하여,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에는 수비진에 약점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이미 캐러거는 첼시가 로버트 산체스(GK)와 지금의 센터백들로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가져갈 만한 퀼리티를 유지할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내었다.

 

 

"가능성 있어요. 실제로 첼시는 우승 경쟁을 하고 있죠.

첼시의 가장 큰 이점은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첼시에는 선발로 꼽을 만한 공격수가 6-7명이나 있어요.

그러나 골키퍼와 센터백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토트넘 전에 뛰었던 브누아 바디아실 정도의 센터백과 골키퍼 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건 상상하기 힘듭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과 후벵 디아스,

리버풀은 알리송과 버질 반 다이크가 함께 우승을 차지 했었고,

존테리와 페트르 체흐 시절까지 떠올릴 수가 있죠."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는 그런 인물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첼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