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크리스 서튼의 예측, 4강 프랑스 vs 모로코

[BBC] 서튼의 예측, 4강 프랑스 vs 모로코

 

 

깊게 수비를 하고 뛰쳐나오는 모로코의 계획은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그들이 상대했던 팀들에게 그것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건 결코 쉽지 않다.

 

모로코가 카타르에서 치른 5경기에서 내준 유일한 실점은

조별리그 캐나다 전에서의 자책골이다.

그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했고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모로코의 수비를 통과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시점에서의 걱정거리는 부상과 피로가 그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수비수 아궤르드와 미드필더 암라밧의 몸상태가 의심스러웠고

사이스 역시 경기는 뛰었지만 마찬가지였다.

 

모로코는 역습시에 엄청난 속도로 돌파해왔고

나는 이번 경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그들은 기회를 만들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이번엔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다.

모로코가 버텨내야하는 시간이 길 것 같다.

 

이번 대회의 프랑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우리는 길을 찾을 것이다'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나는 마찬가지로 예상한다.

올리비에 지루가 또 다른 큰 일을 해줄 수도 있다.

 

프랑스는 아주 화려한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많이 있으며

높은 수준을 길게 유지하기보다는

순간, 순간에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것이 그들이 8강을 통과했던 방법이었다.

기회를 얻었을 때, 잉글랜드가 그랬던 것보다 더 무자비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정도의 공격력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나는 프랑스가 먼저 득점하고 끝까지 유지할 것 같다.

 

모로코 역시 득점할 수 있고

그들이 가진 퀄리티만큼의 아드레날린이 필요하지만

이 경기가 그들에게 너무 긴 싸움이 될 것 같아 두렵다.

 

모로코의 이야기도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서사 중 하나였기에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마 여기에서 그들은 멈추게 될 것 같다.

 

예측 : 2-1 프랑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