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스-낭트(3-2)와 앙제-PSG(2-4) 경기는 테니스 공이 경기장으로 던져지면서 잠시 중단되었다. 이는 프랑스 축구 관계자들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당신들의 운영이 팬들을 분노하게 합니다. LFP,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토요일 볼라르트 경기장의 관중석에서 볼 수 있었고, 또한 앙제 팬들은 PSG와의 경기(2-4) 후반 시작 시 "LFP, 방송사들: 이것이야말로 당신들이 2류 아이디어로 신경 쓸만한 것들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펼쳤다.
낭트와의 경기(3-2)에서 랑스 팬들이 펼친 플래카드에는 프랑스 클럽 팬들이 지쳐 있는 원인들이 적혀 있었다. "클럽에 대한 압박," "집단 제재," "경기 일정," "경영진 급여 인상," "징계 위원회" 등이 그것이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리그 1, 특히 리그 2의 팬들은 LFP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표출해 왔다. 특히 팬들은 일부 관중의 행동으로 인해 특정 클럽에 집단 제재가 가해지고, 이로 인해 관중석이 폐쇄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리그 회장 뱅상 라브룬과 일부 경영진의 급여 문제 또한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미 8월 FC메스에서부터 시작
플래카드 외에도 팬들은 매번 폭력 없이 자신들의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경기장에 테니스 공을 대량으로 던진 것이다. 이 같은 행위는 리그 2 경기에서도 있었는데, 예를 들어 금요일 밤 레드 스타 경기에서도 같은 방법이 사용되었다. 8월 리그 2 첫 경기부터, 메스 팬들은 바스티아와의 경기에서 일정 배정에 항의하며 첫 번째 분부터 테니스 공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헐 시티에서 시작되어 독일에서 유명해지다
테니스 공을 던지는 항의 방식은 지난 시즌 독일 팬들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다. 독일 축구 리그(DFL)에 외국 투자자들이 진입하는 것에 반대했던 독일 팬들은 여러 경기를 중단시키며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테니스 공을 던지는 방법을 다수 사용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테니스 공과 함께 초콜릿 동전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여름에는 노르웨이 릴레스트룀의 팬들이 VAR 판정에 반대하며 이 '테니스 공 항의'를 채택했다.
이 항의 방법의 진짜 시작은 1998년 헐 시티 팬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헐 시티 팬들은 테니스 선수 출신 구단주 데이비드 로이드가 축구 구단의 수익을 자신의 다른 수익원에 활용한다고 비난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테니스 공을 던졌다. 몇 주 뒤, 로이드는 헐 시티를 매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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