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 내무부 장관이 2022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일어난 폭동의 책임을 리버풀 축구 서포터들에게 부당하게 돌린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제랄 다르마냉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보안 조치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했으며, 영국 팬들을 비난했던 그의 첫 공식 발언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예측하지 못했기에 실패였다. 나의 실수였다. 선입견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라고 전 내무부 장관이자 현 법무부 장관인 다르마냉의 말이다.
"희생양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리버풀 서포터분들께 사과드린다. 그들이 상처받은 건 당연한 일이었다. 실수였고 실패였다."
파리에서 리버풀 팬들이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했다. 일부 팬들은 프랑스 청소년 갱단의 습격과 강도 공격을 받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긴 인터뷰에서 다르마냉은 그 밤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실패"였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내가 깨닫지 못한 점은 진짜 문제가 영국 서포터들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불량배들에게서 왔다는 점이었다."
"우리의 보안 체계는 그런 사태에 대비해 설계되지 않았다. 우리는 큰 부츠를 신고 방패를 든 진압 경찰을 배치했는데,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런 종류의 비행에 맞서려면 러닝화를 신은 경찰관이 필요하다."
"우리는 계획을 잘못 세웠다. (축구) 훌리건들의 전쟁을 기대했는데, 대신 강도들이 나타났다."
문제 발생 후 첫 번째 논평에서 다르마냉과 경찰서장 디디에 랄르망은 경기장에서 위험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은 주로 가짜 티켓을 소지한 리버풀 팬들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주장은 이후 UEFA가 의뢰한 독립 보고서에서 반박되었다.
인터뷰의 다른 부분에서 다르마냉은 프랑스에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극우 야당의 비난을 샀다.
"많은 프랑스 국민들이 볼 수 있듯이 (폭력이) 일반화되고 전이되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잠재적인 문제를 찾던 곳에서만 폭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요즘은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코카인이나 대마초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민연합 의원인 장필리프 탕기는 다르마냉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017년에 처음 선출된 이후 정부를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탕기는 "프랑스인들을 바보 취급하고, 기록이 이렇게 재앙적인데도 이른바 강경한 선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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